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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사업부

(주)라드피온 문화유산사업부는 첨단 이온빔 분석기술에 기반하여

문화유산의 유물 분석, 고고환경 분석, 고고과학 분석, 과학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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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LYSIS ARTEFACT

유물 분석

ISCR(Istltuto Superrlore per la Conservazlone ed Il Restauro, 이탈리아)의 최신 3D 촬영 기법 및 

SEM을 활용한 유물 분석


ANALYSIS ARCHAEOLOGICAL ENVIRONMENT

고고환경 분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기술지원의 드론 활용 현장조사 및

GIS 분석을 이용한 고고지형 및 지질 분


ANALYSIS ARCHAEOLOGICAL SCIENCE

고고과학 분석

최신 연구방법론을 적용한 고고자료의 절대연대측정 및

문화유산, 고미술품 등의 과학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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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사업부 연구개발성과

<고고지형 분석 사례>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 고고지형분석

정봉구
2023-05-26
조회수 281

1.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의 입지 분석

유적 일대는 북동쪽의 묵방산(해발 527m)에서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수지상(樹枝狀)으로 뻗어내린 산악지의 사면 말단부와 곡간지 그리고 전주천의 하성퇴적층이 교호되어 만들어진 넓은 충적평탄지에 입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유적이 자리한 곳은 사면 말단부에 비교적 평탄한 대지로 주변 곡간지와 전주천을 중심으로 용수를 취득하고 돌감을 획득하기 좋은 입지에 해당한다. 또한 유적에서 북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 비교적 넓게 관입된 하부천매암이나 전주천 상류에 위치한 산성 화산암류, 진안층군 산수동층 등에서 퇴적과정에서 혼펠스, 응회암, 유문암계 돌감을 쉽게 획득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수치지도와 드론을 이용한 현장조사를 기반으로 제작된 DEM을 이용하여 5m의 등고선을 제작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수계망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유적 일대 산악지 사이에 형성된 곡간지에서 흘러내린 물줄기는 중앙부를 흐르는 전주천으로 합수(合水)되는 양상이다. 특히 유적의 배후에 해당하는 묵방산의 골짜기에서 비롯된 물줄기는 유적의 양쪽 곡간지를 거쳐 유적 남서쪽 가장자리에서 모여드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유적의 남서쪽에 북류하여 흐르는 전주천의 범위가 직강화된 모습이 아닌 곡류되는 하천이었을 경우, 유량의 따라 유적의 남서쪽 경계까지 하천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이 입지하고 있는 지역은 남서쪽으로는 전주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묵방산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줄기가 서로 모여드는 지형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처럼 유적 일대는 전주천과 곡간지 하천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지역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2.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 출토유물 공간 및 밀집도 분석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에서는 총 3개의 문화층(2문화층은 1~4개의 문화층로 세분)이 확인되었으며, 출토유물은 총 17,800여 점에 해당한다. 1문화층은 200여점, 2문화층 14,000여점, 3문화층은 3,600여점이 확인되었다(기호문화재연구원, 2022). 이렇게 출토된 유물의 개별 출토 좌표를 바탕으로 GIS 분석을 통해 공간분석 및 밀집도분석을 실시하였다. 공간분석(spatial analysis)이란 원본 데이터(유물 출토 좌표)로부터 새로운 정보와 의미를 뽑아내기 위해 공간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공간분석은 GIS-Tool을 이용하여 수행되는데, 공간분석은 주로 공간 보간(spatialinterpolation)을 활용하여 이루어진다. 공간보간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값을 가진 포인트들을 이용해서 다른 알려지지 않은 포인트의 값을 추정하고자 하는 방법이다. 여러 가지 공간보간 가운데 이번 유적에서는 Tin 보간법)을 이용하였다. 다음 도면 Fig. 13은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의 출토유물에 대한 Tin 보간법을 활용한 공간분석 결과이다. 전체적인 유물의 출토양상으로 보았을 때는 발굴조사 지역 전반에 넓게 유물이 출토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각 유물층별로 나누어보면, 1문화층은 조사지역의 북동쪽에서만 국한되어 출토되고 있다. 2문화층은 다시 4개의 유물층으로 세분되는데, 2-1~3 유물층은 조사지역의 남서쪽을 중심으로 대체로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반면 2-4문화층은 유적의 전 지역에서 매우 넓게 분포하고 있으며, 유물출토 빈도가 가장 높음을 알 수 있다. 3문화층에서 2-4문화층보다 비교적 빈도수는 적으나 남서쪽 일대에서 비교적 넓게 분포하고 있다.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의 유물출토 상황을 문화층별 유물의 밀집도를 가시화하기 위해 커널 밀도 추정(KDE; Kernel Density Estimation) 함수를 사용하여 유물의 분포특성을 파악하였다. 일반적인 방식의 밀도추정은 데이터의 분포를 히스토그램으로 정규화하여 밀도함수로 사용하며, 히스토그램의 구간 경계에서 나타나는 불연속성 때문에 고차원 데이터에 적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다. 그러나 커널함수를 이용하면 수학적으로 원점을 중심으로 대칭되면서 적분이 1인 함수로 정의되기 때문에 구간의 경계가 발생하지 않고 연속적인 밀도분포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각각의 유물이 갖는 층위와 좌표값에 커널함수를 적용하였으며, 유물의 확률적인 분포범위를 추출하여 시대에 따른 분포양상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이와 같은 밀집도 분석은 유물의 전체적인 출토의 범위를 1m 내의 연속적인 밀도를 살펴볼 수 있다. 각 문화층별 출토유물의 밀집도를 살펴보면, 1문화층은 동쪽 사면부 일대에 극히 제한적으로 분포하며, 동쪽에 치우쳐 밀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2-1문화층은 중앙부분에 북동에서 남북방향으로 분포하며, 가장 밀집된 부분은 남쪽 부분에 해당한다. 2-2문화층은 2-1문화층의 출토 모습과 비슷한 양상을 확인되며, 약간 중앙부분에 집중적인 밀집도를 보인다. 이에 반해 2-3문화층은 북쪽 중앙부분에 집중적으로 출토되며, 북쪽 2개의 칸에 높은 밀집도를 보인다. 2-4문화층은 유적 전반에 고루 분포하고 있으며, 남쪽 내지는 남서쪽 일대에서 매우 높은 밀도를 보이고 있다. 3문화층은 유적의 중앙에서 남서쪽 일대에 치우쳐 분포하며, 중앙과 북쪽에서 높은 밀도를 보이고 있다. 이를 종합하여 유적의 분포범위를 살펴보면, 3문화층과 2-4층은 대체로 넓은 범위에서 유물이 밀집되어 출토되는 양상이다. 하지만 2-3문화층에서 2-1문화층은 유적에 산발적으로 분포하며, 밀집도 또한 낮은 편이다. 이러한 양상은 1문화층에서 극명하게 확인되는데, 1문화층은 유적의 동쪽 일대에서 국한적으로 확인된다.


3.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의 형성과정 유추

유적 일대는 북동쪽의 묵방산(해발 527m)에서 북동에서 남서방향으로 수지상(樹枝狀)으로 뻗어내린 산악지의 사면말단부와 곡간지 그리고 전주천의 하성퇴적층이 교호되어 만들어진 넓은 충적평탄지에 입지하고 있다. 충적평탄지는 사면말단부에 매우 평탄한 지역으로 주변 곡간지와 전주천을 중심으로 용수를 취득하기 매우 수월한 입지에 해당한다. 또한 유적 주변의 지질양상으로 볼 때, 구석기시대 뗀석기를 제작하기 매우 용이한 혼펠스, 응회암, 유문암계 돌감을 수급하기 매우 적절한 지역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유적이 입지한 지역은 용수를 취득하고 돌감을 구하기 매우 좋은 지역에 해당하지만 남쪽에 흐르는 전주천과 산악지 사이 곡간지에서 비롯된 물줄기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지역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전주 색장동 재경들유적은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의 유동성과 사면퇴적과정에 매우 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부분은 앞서 살펴본 각 문화층별 유물의 출토 공간과 밀집도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다. 먼저 3문화층에서 2-4문화층은 비교적 넓고 평탄한 충적지 일대에 전 지역에서 매우 넓게 유물이 분포되어 있으며, 밀집도도 매우 높았다. 이는 3문화층과 2~4문화층에 해당되는 시기에는 비교적 전주천 내지 곡간지에서 비롯된 하천의 영향을 받지 않고 매우 안정적인 지역이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3문화층과 2-4문화층은 점차 따뜻했던 기후가 추워져 가장 추었던 최후빙기최성기(LGM-Late Glacial Maximum)를 전후한 시기에 해당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는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전체적으로 해수면이 낮아지게 되었다. 이로 인해 유적 일대는 하천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매우 평탄한 대지가 넓게 드러났으며. 이를 기반으로 구석기시대 사람들이 넓은 범위에서 생활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최후빙기최성기가 지나면 점차 따뜻해짐에 따라 유적 일대는 다시 전주천 내지 곡간지에서 비롯된 하천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좁아짐에 따라 2-3문화층에서 2-1문화층처럼 국한적으로 유물층이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이 급변한 기후변화를 지시해주는 것으로 1문화층의 유물출토 범위에서 찾을 수 있다. 1문화층은 2문화층과 3문화층과 전혀 다른 입지양상을 띠고 있다. 2문화층과 3문화층이 유적의 남서쪽의 충적지 일대에 분포하는 것과 달리 1문화층은 북동쪽의 사면 말단부에 국한되어 입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1문화층이 존재했을 당시에는 충적지가 하천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던 지역임에 따라 사람이 살기 어려운 조건에 해당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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