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지형자료 검토
장기읍성 일대는 남북방향으로 위치한 태백산맥에서 분지된 삼봉산-망해산-동악산 수양산 등이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뻗어있다. 이와 같은 산악지는 신생대 제4기 장기층군 현무암질 응회암과 이를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제3기 장기층군 눌태리조면암응회암(Tctt)과 신생대 제3기 장기층군 상부함탄층(Tcuc)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악지는 기복이 심한 고지대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면서 곡간과 사이에는 제4기 신기하성층을 중심으로 넓은 충적지를 형성하였다. 곡간 사이에는 소하천이 생겨나 장기천으로 합류하여 동해에 닿는다. 장기읍성은 동-서 방향으로 위치한 동악산의 주 능선에서 남-북 방향으로 분지된 산악지에 위치하고 있다. 산악지는 서쪽-북쪽-동쪽은 비교적 높고 험준한 산악지 병풍과 같이 둘러져 있고,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와 같은 모양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형 조건을 바탕으로 체성은 서쪽-북쪽-동쪽은 높은 곳에 축조되었으며, 남쪽은 상대적으로 뚤려 있는 지형을 막는 형태로 축성되었다. 또한 장기읍성은 성 내부는 비교적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장기읍성의 지형은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적이 침투하기 힘든 천혜의 입지 조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2.GIS 분석을 통한 장기읍성의 입지
장기읍성을 산지성으로 축성한 배경을 유추하면 다음과 같다. 장기읍성이 위치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산악지는 정상부의 폭이 좁고, 곡간지가 발달되어 적을 막거나 축성하기 어려운 조건에 해당한다. 반면 유적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은 남북방향의 주 능선에서 내려오는 산악지가 비교적 넓고, 장기읍성을 중심으로 부채꼴로 둘러싸고 있는 지형에 해당한다. 또한 읍성의 남쪽의 사면부는 매우 급한 경사면을 형성하고 있어 적이 침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해당한다. 그리고 장기읍성이 축성된 곳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사람이 머무르기 좋은 조건에 해당한다. 또한 장기읍성이 위치한 지역이 주변 산악지에 비해 높아 동해안까지 한 눈에 조망하기 좋은 조건으로 동해상에서 들어오는 적을 발견하고 대응하기 쉬운 입지이다. 그리고 남쪽과 북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점으로 볼 때, 평상시 생활 근거지에 가깝고 유사시에 성안으로 들어가 성문을 닫고 농성을 하기 탁월한 지형 조건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점을 토대로 장기읍성은 장기천으로 들어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산지읍성을 조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3. 수구지의 성내 입지와 설치 배경
장기읍성 세부 드론촬영을 통해 얻어진 3차원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음영기복도를 기반으로 수계분석과 경사분석을 종합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장기읍성 내부는 대체로 3% 이하의 매우 평탄한 지형에 해당된다. 반면 성 외부는 북쪽으로는 장기읍성을 둘러싸고 산악지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었으며, 곡간지와 장기천으로 내려가는 사면부가 매우 급한 경사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성 내부의 입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북쪽과 남쪽 체성부에서 중앙부로 점차 집중되는 양상이며, 서쪽에서 동쪽방향으로 경사지는 지형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체성부보다 성내가 움푹 들어가는 지형에 해당한다.
GIS분석을 통한 장기읍성 주변의 수계망을 살펴보면, 성의 북서쪽과 북쪽의 산악지 사이에 작은 골짜기를 따라 들어오는 작은 물줄기가 서문지와 북문지로 입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물줄기는 북서에서 남북방향으로 성내를 흐르면서 점차 유량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북동쪽으로 급격하게 곡류하면서 체성 쪽으로 이어져 이번에 발굴조사된 수구지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양상으로 볼 때, 산악지의 작은 골짜기 물을 체성부보다 문지쪽으로 성 내로 입수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내부 경작지 및 민가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성내를 따라 흐르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입수된 물줄기는 북동쪽에 위치한 산악지 사이 넓고 깊은 곡간지로 출수될 수 있게 수구지를 조성한 것으로 유추된다.
종합하면, 장기읍성은 북서쪽 내지 북쪽에서 이어지는 골짜기의 물을 체성부보다 수월한 문지를 통해 입수되게 만들었다. 이후 성 내 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북동-남서 방향으로 물줄기를 조정하였으며, 성의 북동쪽에 위치한 자연적인 자연 곡간지를 배수하기 위한 수구지로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1. 과거 지형자료 검토
장기읍성 일대는 남북방향으로 위치한 태백산맥에서 분지된 삼봉산-망해산-동악산 수양산 등이 동쪽에서 서쪽방향으로 뻗어있다. 이와 같은 산악지는 신생대 제4기 장기층군 현무암질 응회암과 이를 부정합으로 덮고 있는 제3기 장기층군 눌태리조면암응회암(Tctt)과 신생대 제3기 장기층군 상부함탄층(Tcuc)으로 구성되어 있다. 산악지는 기복이 심한 고지대를 이루고 있다. 동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면서 곡간과 사이에는 제4기 신기하성층을 중심으로 넓은 충적지를 형성하였다. 곡간 사이에는 소하천이 생겨나 장기천으로 합류하여 동해에 닿는다. 장기읍성은 동-서 방향으로 위치한 동악산의 주 능선에서 남-북 방향으로 분지된 산악지에 위치하고 있다. 산악지는 서쪽-북쪽-동쪽은 비교적 높고 험준한 산악지 병풍과 같이 둘러져 있고, 남쪽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는 ‘∩’와 같은 모양에 해당한다. 이러한 지형 조건을 바탕으로 체성은 서쪽-북쪽-동쪽은 높은 곳에 축조되었으며, 남쪽은 상대적으로 뚤려 있는 지형을 막는 형태로 축성되었다. 또한 장기읍성은 성 내부는 비교적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있어,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에 해당한다. 이와 같이 장기읍성의 지형은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외부에서 적이 침투하기 힘든 천혜의 입지 조건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2.GIS 분석을 통한 장기읍성의 입지
장기읍성을 산지성으로 축성한 배경을 유추하면 다음과 같다. 장기읍성이 위치한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산악지는 정상부의 폭이 좁고, 곡간지가 발달되어 적을 막거나 축성하기 어려운 조건에 해당한다. 반면 유적이 자리하고 있는 지역은 남북방향의 주 능선에서 내려오는 산악지가 비교적 넓고, 장기읍성을 중심으로 부채꼴로 둘러싸고 있는 지형에 해당한다. 또한 읍성의 남쪽의 사면부는 매우 급한 경사면을 형성하고 있어 적이 침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해당한다. 그리고 장기읍성이 축성된 곳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사람이 머무르기 좋은 조건에 해당한다. 또한 장기읍성이 위치한 지역이 주변 산악지에 비해 높아 동해안까지 한 눈에 조망하기 좋은 조건으로 동해상에서 들어오는 적을 발견하고 대응하기 쉬운 입지이다. 그리고 남쪽과 북쪽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 점으로 볼 때, 평상시 생활 근거지에 가깝고 유사시에 성안으로 들어가 성문을 닫고 농성을 하기 탁월한 지형 조건에 해당한다. 이와 같은 점을 토대로 장기읍성은 장기천으로 들어오는 적을 방어하기 위해 산지읍성을 조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3. 수구지의 성내 입지와 설치 배경
장기읍성 세부 드론촬영을 통해 얻어진 3차원 자료를 기반으로 제작된 음영기복도를 기반으로 수계분석과 경사분석을 종합한 자료는 다음과 같다. 장기읍성 내부는 대체로 3% 이하의 매우 평탄한 지형에 해당된다. 반면 성 외부는 북쪽으로는 장기읍성을 둘러싸고 산악지가 비교적 높게 형성되었으며, 곡간지와 장기천으로 내려가는 사면부가 매우 급한 경사를 가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성 내부의 입지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북쪽과 남쪽 체성부에서 중앙부로 점차 집중되는 양상이며, 서쪽에서 동쪽방향으로 경사지는 지형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체성부보다 성내가 움푹 들어가는 지형에 해당한다.
GIS분석을 통한 장기읍성 주변의 수계망을 살펴보면, 성의 북서쪽과 북쪽의 산악지 사이에 작은 골짜기를 따라 들어오는 작은 물줄기가 서문지와 북문지로 입수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물줄기는 북서에서 남북방향으로 성내를 흐르면서 점차 유량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후 북동쪽으로 급격하게 곡류하면서 체성 쪽으로 이어져 이번에 발굴조사된 수구지로 이어진다. 이와 같은 양상으로 볼 때, 산악지의 작은 골짜기 물을 체성부보다 문지쪽으로 성 내로 입수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내부 경작지 및 민가의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북서에서 남동방향으로 성내를 따라 흐르게 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입수된 물줄기는 북동쪽에 위치한 산악지 사이 넓고 깊은 곡간지로 출수될 수 있게 수구지를 조성한 것으로 유추된다.
종합하면, 장기읍성은 북서쪽 내지 북쪽에서 이어지는 골짜기의 물을 체성부보다 수월한 문지를 통해 입수되게 만들었다. 이후 성 내 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북동-남서 방향으로 물줄기를 조정하였으며, 성의 북동쪽에 위치한 자연적인 자연 곡간지를 배수하기 위한 수구지로 이용한 것으로 판단된다.